명품리폼 의 세계 ‘진퉁’ 루이비통 가방을 굳이 ‘짝퉁’으로 만드는 MZ세대, 왜?

It’s mind-blowing to think about the multitude of animals that exist in this world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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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품리폼 으로 고민을 해결한 사연이 있다

“애물단지였던 장롱 속 명품백을 작은 크로스백(한쪽 어깨에 메는 가방)과 지갑으로 바꾸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.”

직장인 전모(34)씨는 최근 큰맘 먹고 10년 전 즐겨 매던 명품 루이비통 가방을 리폼(오래된 물건의 디자인 바꾸기) 전문 가죽 공방에 맡겼다.

유행이 지나고 낡은 터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다 한들 20만~30만원 받기도 어려웠고, 집에서 공간만 차지했기 때문이다.

리폼에 든 비용은 30만원. 전씨는 “요즘 명품 지갑 하나만 50만원이 넘는데, 당장 착용할 수 있는 신상 가방과 지갑이 생겨서 만족한다”고 말했다.

명품리폼 수요 4~5배 증가

수백만 원짜리 명품백을 과감하게 잘라 작은 가방과 지갑·열쇠고리 등으로 바꾸는 명품리폼 이 인기를 끌고 있다.

명품 리폼업체 레더몬스터에 따르면, 월평균 의뢰 건수는 2019년과 비교해 4~5배 증가했다.

소셜네트워크(SNS)에서 리폼한 명품백의 ‘인증샷’을 올리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.

리폼한 가방과 지갑은 엄밀히 말해 ‘짝퉁'(모조품)이다. 명품 매장에서 사후서비스(A/S)를 받을 수도 없다.

하지만 MZ세대(밀레니얼·Z세대)는 리폼을 제품 ‘업그레이드’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.

친환경·재활용·커스터마이징(개인화) 등의 가치가 더해졌다는 생각에서다.

쓸모없는 ‘진퉁’보다 쓸모있는 ‘짝퉁’이 낫다는 얘기다.

철 지난 가방 리폼 해 ‘신상’ 지갑

명품리폼 의뢰가 가장 많은 명품 브랜드는 루이비통과 구찌다.

폴리염화비닐(PVC) 소재 제품이 많아 자르고 붙이기 쉽고, 독특한 브랜드 패턴 덕분에 새 가방에 응용하기 좋기 때문이다.

특히 10~15년 전 유행했던 큼직한 쇼퍼백을 작은 가방으로 리폼해달라는 문의가 가장 많다.

손바닥만 한 ‘마이크로백’ 또는 스마트폰만 겨우 들어가는 ‘폰홀더백’이 유행을 타면서다.

가방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피혁은 지갑으로 살뜰하게 되살려낸다.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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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품그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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